약 1개월 전퀼틱의 흡혈귀
퀼틱의 흡혈귀 13화
객실 바깥의 소란에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. 잠을 잔 건지도 모르겠다. 객실에 창문은 없어서 햇빛은 보지 못했지만, 아래층이 시끌벅적한 걸 보니 아침 식사 시간인 모양이다. 벽에 몸을 기대고서 생각을 가다듬고 있었더니 마법사가 훈제 소시지와 포도주 두 잔을 쟁반에 받쳐 들고 들어왔다. "좋은 아침입니다." "아, 네. 식사 고맙습니다." "잘 못 주무신 것 같네요." "잠을 좀 설쳐서요…. 괜찮습니다. 철야가 한두 번은 아니니까요." "경비대원도 꽤나 고생인가 보죠." "사건 없는 날이 없으니까요."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, 사건 없는 날은 있어도 일 없는 날은 없다. 사건이 터지면 일이 밀리니까···. "생각은 좀 정리되셨나요?" "아마도요." "말씀해주시겠어요?" "그 흡혈귀는 백작을 죽이고 싶지 않았을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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