약 1개월 전퀼틱의 흡혈귀
돌레메인의 강령술사 7화
2018년 5월 당시 여기까지 연재됐습니다.
아이는 곤히 잠든 것처럼 그 자리에 그대로 누워 있다. "어어? 이럴 리가 없는데. 마지막 실패가 백 년 전이었어. 백 년이나 실패한 적이 없는데." 이번에 은근슬쩍 상식의 도마 위에 올라온 건 수명이었다. 강령술사의 임시 조수는 이제 슬슬 몰상식을 날것 그대로 삼키는 일에 익숙해져서 그 말을 슬쩍 흘려넘겼다. 흡혈귀가 열아홉 살이라는 말보단 강령술사가 백 살이 넘는다는 말이 어쩐지 그럴싸했으니까. "혹시 이 아이가 아직 죽지 않은 건 아닐까요?" "불가능해. 의사로서도 사망 진단을 내려야겠지만, 강령술사로서 단언컨대 이 아이에게 삶의 낌새는 없네." 그렇게 답하고선 시소는 타니아의 관을 내려다보며 중얼거린다. 다니스는 그 말에 귀를 기울였다. “……죽음은, 달리 말해 삶의 끝일세. 나는 끝을 보았기에 처음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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